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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 결혼은 연기활동에 걸림돌(?)..결국 ‘이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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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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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20년만에 안방드라마 복귀를 선언한 배우 차화연이 연기활동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자식 몰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여성중앙 12월호는 차화연이 은퇴 20년만인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한 이후 연기활동에 대한 남편의 반대로 의견충돌을 빚어오다가 결국 서로의 인생을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결혼 21년만인 지난 3월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안방 브라운 컴백 당시 차화연은 기자회견장에서 “남편이 100% 허락한 것은 아니고 반만 묵인한 상태”라고 밝히며 복귀과정에 진통이 있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위자료는 잡음없이 합의가 이뤄진 상태이고 미성년자인 둘째 딸과 막내아들의 양육권은 차화연이 갖고,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비는 남편이 부담키로 했다.

한편 차화연은 1978년 TBC 공채로 데뷔해 1987년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듬해인 1988년 열 살 연상의 사업가 최모씨와 일본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20년 간 남편 내조와 2남1녀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오다가 지난해 초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차화연은 복귀작인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에 이어 같은 방송사 드라마인 ‘시티홀’과 ‘천사의 유혹’에 출연했다. 영화에서는 최근 개봉작인 ‘백야행’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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