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ITER서 우주개발 협력 논의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이 지난 17일에서 19일까지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개최된 제5차 국제핵융합실험로공동개발프로젝트(TER)에 참석해 정책적인 방향 설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차관은 ITER 건설 사업 일정과 관련해 EU가 기술적 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건설일정 연기를 주장했지만 한국은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을 핵융합선진국들이 하지 못한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는 건설일정 지연을 최소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러시아·일본·중국·인도·미국 등으로부터 적극적인 동의를 얻었다.

ITER 일정 이후 김 차관은 유럽의 대표적인 우주기관인 독일의 항공우주연구센터(DLR)· 프랑스 우주연구센터(CNES)·아스트리움 우주 운송사를 방문해 최고경영자(CEO)·전문가들과 우주기술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유럽 우주기관 방문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내 공동실험, 지구과학, 인공위성, 전자부품 공동개발, 발사체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의 발사체가 한반도 인근을 통과할 때 한국의 제주추적소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프랑스 CNES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내년 초에는 프랑스 아스트리움 우주 운송사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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