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제3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 두 국가는 공동 유전·가스전 개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활용한 한국의 물 수출 타당성조사, 건설 및 플랜트 협력 확대 등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국 에너지 전문가, 주요인사 교류 및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양국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국 수석대표인 한진현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압둘라 살랏 에너지산업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한 국장은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과 한국의 원유·액화석유가스(LPG)·LNG 추가 도입시 우선 공급을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유가 및 LPG 가격 상승으로 국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에너지 가격안정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 조선·건설사들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한국기업에 대한 카타르 LNG 선박 및 건설 플랜트 발주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제4차 회의를 내년 카타르에서 열 것을 제안했으며 세부 개최 일정은 양국간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카타르는 중동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원유 공급국 5위이자 동시에 LPG 공급국 3위, LNG 공급국 1위이기도 하다.
앞서 1, 2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는 각각 지난 2006년, 2008년 서울에서 개최됐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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