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가 서울 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현대엠코(대표 김창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제8재정비촉진 지구에 '프레미어스엠코(Premier's amco)' 모델하우스를 2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대지면적 2만5000㎡(7600여평)에 지하7층 지상 43층 2개동과 48층 1개동 등 총 3개동 초고층으로 건립되는 프레미어스엠코는 최대높이 185m로 서울 동북권의 스카이라인을 주도하는 랜드마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8㎡(20여평)부터 190㎡(82평)까지 총 17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총 497가구 이며 이 가운데 선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11㎡(48평)가 가장 많은 136가구다. 이밖에 전용면적 85㎡이하 68가구, 85㎡ 17가구, 101㎡ 68가구, 106㎡·107㎡ 136가구, 111㎡ 136가구, 120㎡ 14가구, 128㎡ 14가구, 134㎡ 14가구, 175㎡ 2가구, 190㎡ 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선으로, 성공적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상복합 빌딩인 프레미어스엠코는 지금까지 현대엠코가 기존 아파트 등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둔 특화시스템들이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첨단 주차관리시스템과 종로학원 온라인 수능무료서비스, 조경면적 29.9%의 친환경 단지조성 등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특화시스템 등은 특히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교통은 중앙선인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인 상봉역이 인접해있고, 동부 및 북부 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연결돼 있다. 내년에는 서울~포천간 고속도로, 사가정~암사 도로, 신내~퇴계원간 국도47호선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전략적 교통 요지가 될 전망이다.
현대엠코가 수도권 주택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5년 부평에 엠코타운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시장에 뛰어든지 4년만이다. 당시 부평 엠코타운은 인천지역 6개 동시분양 아파트 중 유일하게 1순위에 청약이 완료되는 등 설계와 디자인 등에서 호평을 받았었다.
현대엠코는 이번 서울 상도동 주상복합 분양에 이어 조만간 같은 상도동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1590가구도 분양하는 등 주택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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