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포럼 오찬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경험을 아프리카 기업들과 공유한다면 아프리카 지역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아프리카 교역량도 지난 2004년부터 연평균 약 10%씩 증가해 2008년 기준 134억불 규모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지칭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을 우리나라 기업의 자본 및 기술에 접목시킨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아프리카 측 인사로 장 핑(Jean Ping)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압델카데르 메사헬(Abdelkader Messahel) 알제리 외교부 마그레브·아프리카 담당장관 등 아프리카 고위급 인사 14명을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 사절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권영욱 대한건설협회 고문,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병호 (주)STX사장, 윤제현 STX에너지 대표이사 등 기업인 20여 명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선준영 유엔협회 부회장, 최종무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 등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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