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건의 대규모 수주에 이집트 플랜트사업이 다시 진행되면서 내년 해외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날보다 3.43% 오른 12만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GS건설은 UAE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자회사인 테크리어가 발주한 루와이스 해상 항만시설 공사를 5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확장공사 중 '패키지7'에 해당하는 공사로 GS건설은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이달 초 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31억2000만달러짜리 정유 플랜트 '패키지2'를 수주, 르와이스에서만 가스플랜트, 정유정제시설에 이어 해상 항만공사까지 연속 3건의 계약을 따낸 것이다.
해외수주 증가에 따라 증권업계도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GS건설이 해외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에서 3건의 대규모 수주가 이뤄지고 이집트 플랜트사업이 다시 진행되면서 내년도 해외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수도권 주택시장 개선에 따라 미분양주택 손실 우려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데다 LG그룹, GS그룹 등 관계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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