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주변에 화물차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추가로 들어선다.
2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 남항 서해로 도로변에 100여 대, 북항 배후단지(6만㎡)에 600여 대의 화물차를 임시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서해로변은 아암물류2단지 진입로와 수도권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북항 부지는 북항 복합휴게소(4만2974㎡, 300면)가 설치되는 2011년까지 화물차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항만청은 또 인천항만공사(IPA)와 협의를 거쳐 아암물류1단지 인근 1만2000㎡에 13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서해로 주변 녹지공간에 화물차 주차장을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시에 요청키로 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화물차 3만여 대가 등록돼 있는 가운데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인천항 주변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오는 26일 인천항만청 회의실에서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갖고 인천지역 주차공간 확충 및 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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