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남아공서 3000억 규모 초고압 변압기 수주

현대중공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서 초고압 변압기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신규 변압기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전력청(Eskom)과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1개 발전소에 대용량 변압기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장기 공급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가 합쳐져 수주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및 일본 업체의 선점으로 국내 업체의 진출이 어려웠던 남아공에서 유럽 및 일본의 유수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전력 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계약을 통해 추가 수주는 물론이고 아프리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