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주 투자에 앞서 선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교보증권은 "배당주 투자를 계획할 때 배당수익률만 보고 접근하기 보다 4분기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현금흐름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추천배당주로는 신원, 대덕전자, 신도리코, 서흥캅셀, 율촌화학 등을 꼽았다.
황빈아 연구원은 "코스피200 일부 종목으로 산정한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은 1.96%로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실제 배당수익률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9월부터 배당주 주가가 코스피 대비 둔화되는 흐름을 보여 특히 배당락이 있는 12월은 시장수익률보다 하회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배당주 자체의 매력보단 4분기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현금흐름 등을 모두 감안한 다소 보수적인 종목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배당주 선정시 고려할 점으로 △배당수익률 3% 이상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둔화되거나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하향 조정된 종목 제외 △과거 3년 평균 배당 수익률 3%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이하 △현금흐름 마이너스 기업 제외 등을 제시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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