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세종시 수정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힌다. 세종시 문제로 정치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100분간 MBC가 주관하는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 세종시 수정추진과 4대 강 살리기 사업, 민생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국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시 찬성했던 데 대해 진솔하게 사과할 가능성이 높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세종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있게 국민의 궁금증에 답할 것”이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는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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