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4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났다.
24일 남아공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경제는 작년 4.4분기 -1.8%에 이어 금년 1.4분기 -7.4%, 2.4분기 -2.8%의 GPD 증가율을 기록, 1992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후퇴 국면을 보였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6%), 건설(6.1%), 공공서비스(4.9%) 등이 성장을 이끈 반면 2.4분기에 15.8%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광업은 -5.8%로 부진했다.
이와 관련,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남아공 경제가 일단 침체 국면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가파른 상승 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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