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일부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과 T3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액이 4천374억으로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업체다. T3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온라인 게임업체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곳이다.
앞서 게임하이도 지난 9월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50억원의 추징금을 받은 적이 있어 게임업체들은 이번 세무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대기업으로 분류돼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에도 일상적인 차원"이라고 말했고,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미 올 여름에 연말이나 내년 초 조사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주류 관련 A업체의 대표이사에 대해 지분변동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분 이동을 통해 지주회사로 그룹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대표가 보유한 주식이 과대 평가됐다는 점이 조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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