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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녹화에서 진행하던 라디오 DJ 하차 이유에 대해 "당시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댔지만 사실 그때 원고가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고백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주변 시야가 차츰 좁아져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4000명 중 1명 꼴로 발병한다는 희귀병이다.
이동우에 따르면 5년 전부터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처음에는 야맹증인 줄 알았으나 현재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보호자가 항상 동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
그럼에도 그간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던 것은 방송사에서 해고당해 더 이상 좋아하는 방송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서였다고.
이동우는 "어머니에게도 2년 동안 사실을 숨겼다"며 "반찬을 자꾸 흘리는 내게 어머니가 화를 내셨고 결국 나도 같이 화를 내다가 병에 걸린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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