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각료회의, 30일 제네바서 개최

제7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WTO 153개 회원국 대부분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5년 홍콩에 이어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전체 각료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통상장관들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WTO의 역할과 보호무역주의 회귀 조짐을 차단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 방안, 다자통상체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하라운드(DDA)를 비롯한 통상 관련 협상은 이번 각료회의 의제에서 빠졌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DDA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타결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시작된 DDA협상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입장차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DDA협상이 2010년 타결 시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최근 "이번 각료회의는 도하 라운드 협상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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