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SW 국제공인 시험성적 발급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9일 국제표준(ISO/IEC 17025)에 적합한 소프트웨어(SW) 시험평가 기관을 인정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 및 검사 능력을 평가해 인정해주는 절차를 말한다.

최근 전 산업분야에 IT와의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IT융합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SW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관련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장비의 정도관리 및 시험방법을 마련했다. 직원의 자격과 시험환경 조건 등의 인정기준도 제정했다.

SW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기존 소프트웨어품질(GS)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아이씨티케이 등 SW 국제표준 적합성 시험 역량을 갖춘 기관이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KOLAS 인정은 내달 중 ‘임베디드 SW분야’에서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시스템·개발용·응용·디지털콘텐츠 분야의 SW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IT융합제품의 기능안전 분야까지 넓힐 예정이다.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SW 시험기관은 국제표준에 따라 문서를 관리하고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하게 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그간 국내 SW 시험평가기관의 역량이 선진국보다 뒤처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문서관리, 시험장비 및 시험인력 등을 국제표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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