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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3일째...철도운송 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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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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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 사흘째인 28일 부산, 울산, 경남의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대비 약 15% 정도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상 수준에 비해서는 운송률이 크게 떨어져 철도운송 혼란은 여전한 상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보통 때 하루 93편 운행되던 부산 울산 경남 화물열차는 이날 최대 14편 운행될 예정이다. 이는 파업 첫날 2편, 27일 6편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부산(부산진역, 가야역, 신선대역) 울산(울산역, 장생포역, 온산역) 경남(마산역, 진주역)에서는 하루 평균 93편의 화물열차가 1만2천300t 가량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데 철도노조 파업으로 26∼27일 화물운송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실제 부산진역은 이날 출발.도착 화물열차 12편이 운행돼 최대 약 6m짜리 컨테이너 800여개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정도 화물 반출입량은 보통 때 물동량의 50∼60%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운송 예정인 화물들은 대부분 급히 운송돼야 하는 화물 위주여서 대부분의 화주들은 제때 화물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 수출화물 취급업체 관계자는 "대체 운송수단을 구하기도 어렵고 엄청난 웃돈을 줘야해 손해가 큰데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화물은 대체 운송수단마저 찾기 어렵다"며 "화물열차 운행이 늘었다고 하지만 정상 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늘면서 여객열차 운행이 줄었다.

이날 부산역 기준 KTX는 정상운행되고 있지만 새마을호는 보통 때에 비해 76.3%, 무궁화호는 89.1%만 운행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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