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전면 파업으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영업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지난 26~28일 사흘동안 총 영업손실액은 37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물·여객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손실액은 첫날 6억2400만원, 27일 7억7500만원, 28일 13억8100만원 등이다.
이 중 화물 분야 손실액이 21억2000만원, 여객분야 6억6000만원 등이며 대체인력투입 비용도 9억8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코레일 측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피해액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노조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29일 현재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부 여객열차의 운행률은 평균 60%대까지 떨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만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차질을 일부 빚었던 28일 대비 2배 가량 늘어 물류수송에는 일단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고속철(KTX)과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평상시와 같이 운영 중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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