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정시로 1574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올해 정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14년 만에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모집 단위별로 문과대학(196명)의 경우 국문(24명), 중문(15명), 영문(39명), 사학(24명), 철학(17명), 심리(20명) 등으로 세분화했다.
사회과학대학(143명)은 정치외교(41명), 행정(39명), 사회복지(15명), 사회(22명), 문화인류(6명), 언론홍보영상(20명) 등이다.
이과대학은 104명을 수학(16명), 물리(16명), 화학(26명), 대기과학(16명) 등 6개 학과로 나눠 뽑는다. 생명시스템대학(70명)은 생물(21명), 생화학(18명), 생명공학(31명) 등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정시 모집 인원은 수시 모집 합격자의 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최종 모집 인원은 다음달 18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세대는 지난 1996학년도 입학생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학부제를 도입했지만 2010학년도부터 학과별 모집으로 선회했다.
학과별 모집은 1학년 때부터 해당 학과의 공부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경쟁률이나 지원 점수대의 변동성이 커 합격 여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연세대학교는 14년 만에 학부별 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전형 방식을 바꿨다. 사진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전경. |
이와 함께 연세대는 음악대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를 '가'군에서 선발한다. 음악대학은 '나'군에서 뽑는다.
인문계 모집 단위에서는 논술시험이 폐지된다. 가군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의 70%를 수능 성적 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교생활기록부(50%)와 수능 성적(50%)을 합친 총점으로 선발한다. 결원 보충도 학교생활기록부(50%)와 수능 성적(50%)의 총점 순으로 이뤄진다.
인문계는 교차지원을 허용해 언어, 수리(나) 혹은 (가), 외국어, 사회탐구 혹은 과학탐구(자유선택 3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자유선택 3과목 반영)를 반영한다. 또 인문계의 경우 제2외국어 및 한문을 탐구과목의 하나로 인정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과목만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과목만 반영한다. 다만 인문계 응시자가 수능시험에서 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했을 경우 과학 관련 과목을 반영하게 된다.
학년·학기·이수단위 구분 없이 반영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이내, 최대 12과목을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출석(사고결) 및 비교과(봉사활동)는 9등급으로 평가한다.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고교출신자, 연세한마음)은 종전과 같이 일정 수준의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학교생활기록부(50%)와 수능 성적(50%)의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연세한마음 전형 합격자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및 교재비가 지원된다.
기타 전형별 지원자격 및 제출서류, 예체능계 실기시험 관련 사항 및 원주캠퍼스 입학전형에 관한 주요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상담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02-2123-4131, 원주캠퍼스는 033-760-2828로 전화하면 된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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