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3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해양부의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거래량은 1만2642건으로 지난 9월(1만3628건) 대비 7.24%(986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 9월 3768건에서 2994건으로 774건(20.54%)이 감소했고 경기도도 전월 대비 466건 감소한 3540건에 그쳤다.
특히 △강남구 12.4%(387건→339건) △서초구 17.97%(217건→178건) △송파구 38.53%(231건→142건) 등 강남3구도 지난 9월 대비 거래건수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거래면적은 전월의 15만4000m²보다 44.16% 늘어난 22만2000m²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인천(935건→898건) △울산(226건→117건) △광주(188건→172건) 등도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면 △부산(1206건→1227건) △대구(261건→277건) △대전(276건→317건) 등은 전월 대비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전년 동기 대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9월과 10월분 각각 19.83%, 2.5% 증가하면서 미세하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올해 거래량이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여전히 불안정한 투자여건과 어려운 시장상황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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