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분양가와 환경'에 반하다

국토부, 당첨자 선호조사 "침실 3개, 발코니 확장"

보금자리주택의 최대 강점은 역시 저렴한 분양가와 주변 자연환경이었다. 당첨자들은 또 침실 3개에 발코니 확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별 '선호도 조사 및 사전예약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당첨자들은 청약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분양가격이 저렴하다(37%)'는 답변과 '주변자연환경(36%)'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회사원이었다.
 
평형설계의 경우 침실은 응답자의 95%가 3개를 선호, 2개 통합형(5%)을 압도했다.

발코니 확장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88%로 대다수였다. 거실벽면은 아트월을 설치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5%, 서재형을 원한다는 응답이 25%였다. 

주방바닥재는 거실과 같은 재질시공(67%)을 원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노약자 및 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단차제거 등 무장애 시설) 설치를 희망한다는 비율도 전체의 16%였다.

공동 선택사항에서는 공동욕실에 욕조를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전체의 82%였으며 인테리어는 모던 스타일(58%)과 네추럴 스타일(26%), 클래식 스타일(16%) 순이었다.

거실바닥은 합판마루(75%)가 강화마루(25%)보다 인기가 좋았으며 침실바닥은 거실바닥재와 동일한 것을 원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옥외시설로는 산책로(42%)와 녹지(28%)를 원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공동시설은 △체력단련실(46%) △방과후 교실(18%) △주민카페(17%) △실내골프연습장(16%) △동호인실(3%) 순이었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는 당첨자 1만4295명 중 52%인 7461명이 참여했으며 사전예약 설문조사에는 3839명(27%)이 답변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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