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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혁(오른쪽) SMD 부사장과 주세페 로쏘(Giuseppe Rosso) 마그네티 마렐리 전자시스템 부문 CEO가 30일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MD는 유럽 메이저 자동차 부품회사인 이탈리아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 3.5~10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생산하는 피아트 그룹(Fiat Group)등 유럽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차량용 계기판·서스팬션(Suspension)·배기시스템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4억 유로(약 10조원)였다.
SMD는 마그네티 마렐리에 내년 말까지 자동차 계기판용 9인치 박막형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시작으로 향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스크린 패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혁 SMD 부사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존 휴대폰·MP3·내비게이션 등 IT용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그네티 마렐리의 최고경영자(CEO)인 에우제니오 라젤리(Eugenio Razelli)는 SMD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인 SMD의 높은 기술력과 마그네티 마렐리의 고급 자동차용 부품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SMD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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