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식지분 가치를 두바이 쇼크가 몰아친 27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는 모두 45조9060억원이었다.
전날인 26일 지분가치 총액 48조159억원에 비해 무려 2조1099억원(-4.4%)이 감소한 것이다.
국내 주식부호 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보다 2032억원(-4.9%) 줄어든 3조9357억원을 기록, 지난 8월 말 4조원 클럽 가입 이후 석달 만에 4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도 전날보다 1634억(-4.3%) 줄어든 3조6511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686억원(-3.8%) 줄어든 1조7308억원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은 전일대비 3.2% 각각 하락한 1조6896억원과 1조6411억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부회장은 851억(-5.8%)을 줄어든 1조3955억원에 그쳤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전일대비 -1.8% 감소한 1조2191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지만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하루만 1190억원(-8.9%) 손해를 입어 1조2191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전날보다 555억원(-4.4%) 감소한 1조192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0억원(-0.9%) 줄어든 1조52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호도 전날에 비해 5명이 줄어 115명에 그쳤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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