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윈도 9.1' 내년 1월 상용화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운영체제(OS) 티맥스윈도가 내년 1월 중에 상용화된다.

티맥스소프트는 30일 분당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중 티맥스 윈도 9.1버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에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중 납품하게 될 9.1버전의 양은 10만 카피정도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약 업체명은 비밀유지협약 등으로 인해 밝히지 않았다.

이 날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ATM이나 셋톱박스를 겨냥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봤을 때 개인 PC가 아닌 다른 플랫폼일 가능성이 높다.

티맥스 윈도 9.1 버전은 MS오피스와 한글, 티맥스 오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7월 시연때와는 달리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플레이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게 티맥스측의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보다 더 상위 버전인 9.2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버전은 오피스 소프트 외에 인터넷 뱅킹까지 가능하고 학교 공공 기업을 주요 시장으로 할 만큼 그 성능이 뛰어나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용까지 가능한 9.3 버전도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티맥스는 이 9.3버전의 사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은 물론 해외 OS 시장 진출을 위한 첨병으로 삼을 계획이다.

2012년까지 총 일본 중국 유럽 등 9개국에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터를 설립해 9.3버전등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티맥스 윈도우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를 통해 2011년 세계 OS 시장의 3%, 2012년에는 10%, 2013년에는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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