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GM대우 지역총판제 참여 결정

대우자동차판매는 3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GM대우의 지역총판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GM대우의 신규 지역총판업체와 병행판매 입장을 고수해온 대우차 판매는 “지난주 지역총판제 도입에 대한 GM대우의 확고한 의지를 최종 확인했다”며 “GM대우의 새로운 판매시스템이 연착륙하고 내수판매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타 총판업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우차판매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영업력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노하우로 국내최고의 자동차판매 전문회사임을 재입증하고 GM대우의 주력 총판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GM대우와 대우자판은 그동안 GM대우가 지역총판을 선언하고 삼화, 아주, 대한 모터스와 총판 계약을 맺은 후 판매권 반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대우 자판의 참여 결정으로 대우자판은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 강남, 인천, 경기서부, 충청, 전라, 제주지역에서 GM대우의 새로운 판매시스템에 의한 지역총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삼화모터스는 수도권북부(서울 강북, 일산), 아주모터스는 수도권 동부와 경북, 대한모터스는 영남 지역 판매를 맡게 된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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