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한국은 전기차 생산 최적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02 0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11년 SM3기반 전기차 출시‥부산 공장서 생산”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르노삼성 제공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이 한국이 전기차 생산의 최적지라며 ‘뉴 SM3’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2011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 경기도 기흥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기자단에 공개한 자리에서 “2011년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프랑크프루트모터쇼에서 4가지를 선보였는데 한국은 부산공장에서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전기가 들어가다 보니 다양한 요소가 많다”며 “한국은 배터리 부분 세계적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어서 가장 완벽한 장소”라며 “정부의 전기차 관련 계획안이 완료 되는대로 반영해 언제 양산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SB리모티브 등과 배터리 협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르노본사에서 에스케이와 스마트그리드 매니지먼트 조인을 하라는 승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기차의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는) 스케일 효과가 필요하고 투자비를 얻으려면 볼륨이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자면 일본과 미국에서도 판매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신 모델로 가면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모델을 이용해 하이브리드를 만들고 그 후에 (전기차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정식 출시되는 뉴 SM5가 경쟁 차종인 쏘나타보다 우수한 점에 대해서는 “우아함과 역동성을 갖추고 있어서 뉴 SM5가 전반적으로 평균적 중간급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쏘나타가 내년 2.4리터 모델 출시를 하는데 2.5리터 모델을 출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작은 2.0엔진을 내보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에 대해서는 “뉴 SM5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량”이라며 “미국은 네트워크도 없기 때문에 출시하지 않는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쏘나타 이후 가격인상 논란이 있었는데 동급 최초 사양 많이 들어간 뉴 SM5의 가격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펼 것”이라며 “일부 수입차처럼 너무 싸거나 과도한 정책 대신 소비자가 합리적 가격이라고 느끼도록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부산공장 라인 증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산공장 최대 생산량에 도달하지 않아서 추가 가동 여유가 있다”며 “미래 시장 수요가 많아진다면 증설도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하반기쯤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