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이지리아 대학 내 'LG디자인 랩' 개설

LG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의 국립 명문대학인 라고스 대학 내에 'LG 디자인 랩'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산학 협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우수인력 확보를 계획 중이던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이 라고스 대학당국과 협의를 거쳐 강의실 환경을 바꾸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며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들여 강의실 인테리어를 하고,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무상 제공했다"고 말했다.

당시 4만 여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던 라고스 대학은 쿠테타 등 국정 불안으로 1970년대 이후 시설투자 및 유지보수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교육자재 역시 부족해 교수용 PC 1대로 40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들어야 했다.

톨루 오둑배미(Tolu Odugbemi) 라고스 대학총장은 "LG는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산학협동의 대표적 모델을 제시했다"며 "나이지리아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병우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 상무는 "LG 디자인 랩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을 제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기업 시민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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