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협회, 내수·수출·생산 동반 상승 전망
2010년 국내 자동차 생산이 신흥시장 수출회복으로 올해보다 8.2% 늘어난 370만대에 이르고, 판매 역시 올해보다 2.2% 늘어난 140만대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일 ‘2010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0년 내수판매가 올해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종료에도 국내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14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출시를 앞둔 아반떼, SM5, 스포티지, 그랜저 후속 등 신차의 시장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 “EU시장의 회복지연, 환경규제강화와 해외생산 증가 등 감소요인에도 중동·중남미와 아·태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전략차종 투입확대로 전년대비 12.2% 증가한 230만대(부품포함 수출액은 40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생산 차량 중 수출 비중도 2008년 70.1%에서 올해 59.9%로 하락했다가 내년에는 62.2%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내수와 수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 역시 큰 폭으로 늘어 올해 대비 8.2% 증가한 37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수입차는 도요타 등 일본 대중브랜드의 본격적인 판매와 다양한 신 모델 출시, 전시장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보다 14.3% 증가한 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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