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살리기 사업 본격 추진... 희망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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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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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달성보 조감도.

4대강살리기 사업중 낙동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2일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살리기 희망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 영산강과 금강, 27일 한강에 이은 4대강살리기 희망선포식의 마지막이다. 

낙동강살리기는 달성보·강정보·함안보·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합천보 등 8개 보 설치를 통해 10억2000만㎥의 유량을 확보하고 4억4000만㎥ 규모의 준설 및 하구둑 배수문을 증설해 홍수조절용량(6억1000만㎥)을 증가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총 213km에 이르는 생태하천과 549km의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하천의 생태·환경 기능 향상을 위해 낙동강 유역에 11개소 92만1000㎡ 규모의 대체 습지 및 신규 습지를 조성하고 야생동물들의 부가적인 서식지 제공을 위한 녹색벨트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 희망선포식 행사가 개최되는 낙동강 22공구에 설치될 다기능 가동보인 달성보(넓이 570m, 높이 9.5m)는 '오버플로우(Overflow)'와 '언더플로우(Underflow)'가 가능해 치수적으로 안전하며 퇴적토사의 배사처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아울러 달성보 인근에는 고령지구·옥포지구 등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시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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