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2일 "2011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춘지가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 3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09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 포럼'에서 초청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LG전자 사회공헌활동의 모티브는 '지구촌 환경과 빈곤, 질병'으로 정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환경 교육(Life's Green Class), 환경리더 양성활동(IVI SLP Love Green), 지구환경대상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으로 인한 저개발국의 질병과 빈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와 케냐 도시빈민 5만여 명에게 백신 보급과 식량자급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제품 개발,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 비즈니스 부문에서 환경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관훈 CJ제일제당 부사장은 "CJ는 건강과 교육, 문화의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빈곤 아동 교육지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지난 1999년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치한 이래 2005년 CJ나눔재단 설립, 2006년에는 CJ문화재단 설립 등 활동반경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또 소외아동 교육 후원 프로그램인 '도너스 캠프'도 시행 중이다.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는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지역밀착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같은 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개방형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역 소외계층 주거개선 지원활동, 저소득가구 명절지원사업 등 복지 분야에 집중돼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환경 및 문화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이제는 경영전략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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