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9월말 현재 총 215.5㎢로 서울시 토지면적(605㎢)의 35.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외국인이 3분기에 토지 3.0㎢를 취득한 반면 3.4㎢를 처분해 외국인 소유 토지는 2분기 대비 0.4㎢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0.1㎢ 늘어났고 임야 등 투자용 상품은 0.6㎢ 줄었다. 외국인 소유 토지를 시가로 환산하면 29조9616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를 소유주체별로 보면 외국국적 교포가 102.0㎢(47.3%)로 가장 많고 합작법인 80.4㎢(37.4%), 외국법인 21.2㎢(9.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35.7㎢(63.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유럽 33㎢(15.2%), 일본 19㎢(8.8%), 중국 2.9㎢(1.3%) 등으로 집계됐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활용·투자용이 119.0㎢(55.3%), 공장용지가 73.5㎢(34.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거용지 10.9㎢(5.0%), 상업용지 6.2㎢(2.9%), 레저용지 5.8㎢(2.7%) 등이 뒤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37.7㎢, 경기 37.6㎢, 경북 29.0㎢, 강원 19.9㎢, 충남 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