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며 2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2만437가구로 전월(12만6424가구)에 비해 4.7%(5987가구)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1월(12만3371가구) 이후 3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미분양 가구수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16만5641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27.2%(4만5204가구)나 감소한 수치다.
서울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778가구로 전월 1887가구에 비해 5.8%(109가구)가 감소했다. 또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전월 2만962가구보다 1114가구(5.3%) 줄어든 1만9848가구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10만589가구로 전월의 10만5462가구 대비 4.6%(4873가구)가 줄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4만8519가구(수도권 2690가구, 지방4만5829가구)로 전월의 4만7649가구 보다 870가구가 늘었다. 특히 수도권(45가구)보다 지방(825가구)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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