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발주된 독일의 해상풍력발전설비 작업선 2척을 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서울 본사에서 발주 업체인 독일의 유틸리티 업체 RWEI와 수주계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설비는 플랫폼 형태로 설계돼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발주되는 신개념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풍력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대형 크레인은 물론 바람이 좋은 지역에 GPS를 활용해 고정하는 첨단장치도 장착된다.
또 이번 발주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여러 조선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 축안 은 향후 확대될 해상풍력발전설비 작업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미국 풍력발전 기술업체 CTC의 자회사인 드윈드를 인수한 이후 풍력발전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윈드 인수 후 7천만 달러를 곧바로 투자하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 연간 500㎿ 규모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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