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불어 인천항에서 서해 섬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를 기해 인천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5일 오전 7시에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앞바다에는 3m 높이의 파도와 함께 초속 18∼20m의 바람이 불고 먼바다에는 4∼5m 높이의 파도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비롯해 덕적도와 자월도, 이작도 등 서해 섬과 인천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오후들어 기상이 더 악화되면 이 선박도 운항이 중단된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도 먼바다의 여객선은 운항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오후부터는 기상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과 김포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4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효돼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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