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월드컵 마케팅 본격 시동

기아차가 남아공 월드컵 최종 조 추첨 행사를 기점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FIFA 공식 길거리 응원 런칭 행사에서 기아차 단독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인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Kia Mascot Friend)’를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아차,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본격 가동/기아차 제공

‘기아 마스코트 프렌드’는 기아차가 FIFA 공식후원사로서 진행하는 공식 유스 프로그램(youth program)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어린이가 경기시작 전 남아공 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Zakumi)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해 퍼포먼스도 펼치고 경기 관람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8세~14세 사이의 전 세계 어린이로, 기아차는 내년 1월 중순 각 국가별로 참가 신청을 받아 64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어린이와 동반하는 보호자 1인에게 경기 관람 외 현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조 추첨 행사일인 4일부터 ‘기아 월드컵 마이크로 사이트(http://fifa2010.kiamotors.com)’를 가동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 사이트에서는 마스코트 프렌드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 참가 신청과 축구 관련 동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월드컵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인 ‘피파닷컴(www.fifa.com)’ 최고 인기 섹션인 ‘그룹 앤 스탠딩(Group & Standing)’ 등도 후원한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남아공에서 결선을 갖는 ‘기아 아마추어 축구대회’와 월드컵 진출국 국기를 래핑한 32대의 자동차로 로드쇼와 시승회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월드컵 로드쇼’ 등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주요 경기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신차 전시와 현장 이벤트를 펼치고, 길거리 응원 이벤트 등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FIFA 공식후원사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활력을 주는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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