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마린텍 차이나 2009' 전시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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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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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국제 조선 전시회에 참가해 불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쳤다.

STX그룹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마린텍 차이나 2009(Marintec China 2009)'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마린텍 차이나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기자재 전시회로 올해에는 중국내 주요 조선소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에서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STX그룹은 STX조선해양·STX엔진·STX중공업·STX엔파코·STX다롄 생산기지·STX유럽 등 계열사들이 참가해 크루즈선, LNG FPSO, 선박용 디젤엔진 및 각종 조선 기자재 등 다양한 전시품목들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현지 생산기지인 STX 다롄 생산기지는 벌크선, 탱커선, 드릴쉽 등 다양한 선박 모형을 전시하며 중국 현지 건조 전략에 특화된 선종 포트폴리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에 앞서 STX그룹은 글로벌 조선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 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먼저 지난 4월 싱가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의 조선 전시회 '씨 아시아 2009(Sea Asia 2009)'에 참가해 주요 고부가가치 선박을 대거 선보였다. 5월에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09(Gastech 2009)'에도 참가해 가스 산업 관련 세계 일류 기술을 알렸다.

지난 6월과 10월에는 세계 3대 조선 전시회 중 하나인 '노르쉬핑 2009(Norshipping 2009)'과 국내 최대 조선 전시회인 '코마린 2009(Kormarine 2009)'에 연이어 참가해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STX그룹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STX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수주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요 선주사들과 현장에서 스킨쉽 마케팅을 진행, 수주 재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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