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비중 확대…대학별 맞춤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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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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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은 예년에 비해 변수가 많아졌다. 전형 방식이 복잡하고 다양해져 대학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은 총 15만8625명으로 지난해(16만6570명)보다 7945명 줄었다. 군별 모집 인원은 가군이 143개 대학 6만432명, 나군이 147개 대학 5만9434명, 다군이 146개 대학 3만8759명이다.

전형 요소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면접·구술고사 비중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 전형을 치루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81개로 지난해보다 10개 늘었다.

서울대도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 성적을 20% 반영키로 해 수능 비중이 높아졌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31개다. 10% 이상 대학이 36개(지난해 31개), 5% 이상 대학이 24개(지난해 13개), 5% 미만 대학이 12개(지난해 27개)로 전년 대비 반영비율이 상승했다.

올해부터 입시 전형부터 학과별 모집이 가능해진 것도 중요한 변수다. 연세대, 경희대, 동국대 등은 학과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학부별 모집을 유지한다.

수험생들이 어떤 선발 방법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학과별 모집 추세가 강화될 지, 기존 학부별 모집 방식이 유지될 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사립대를 대표하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학과별 모집과 학부별 모집으로 양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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