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뛴다) 48시간도 짧은 '세종시 수정' 저지, 박상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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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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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

박상돈 자유선진당의원은 요즘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 의원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수정'을 저지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세종시'에 과련된 토론회나 모임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한다. 요즘도 크고 작은 토론회 부터 공중파 방송의 공개 토론프로그램 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일 세종시에 대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지금은 여느 전문가 못지 않은 '세종시 전문가'가 됐다. 지난 3일 국회서 열린 '세종시 해법 모색' 토론회에서도 그의 전문적인 세종시 지식은 돋보였다.

박 의원은 "세종시 수정 시도로 한국이 건국 이래 최대 공공성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세종시는 확정된 공공정책으로 민주성·합목적성·합법성·실현가능성·경제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는 요즘 틈만나면 시민들을 만나러 거리로 나간다. 충남 지역의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그들의 입장을 더 잘 전달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3일에는 충남 보령을 방문해 원안사수를 위한 연설회를 벌였다. 4일에는 충남 예산과 홍성에서 '세종시 원안사수 릴레이 단식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을 규탄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박의원은 세종시 문제로 바쁜 와중에도 국회의 의정활동을 소홀하게 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달 일어난 '부산 사격장 화재'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재난사각지대에 있는 시설을 특수건물의 범위에 추가하고, 보험미가입자에 대한 벌칙은 벌금에서 과태료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재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으로 인해 재난 사각지대로 평가받던 중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청소년시설, 운수시설 등에 대한 안전시설이 강화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근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처럼 다중이용시설, 청소년시설 등은 특수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보상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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