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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하나로 온 가족이 필요로 하는 보장을 모두 담아내려는 시도를 했다.
삼성생명의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지난해 9월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건 가량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 장기간병(LTC)보험, 의료실손보험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다. 사망, 질병, 장해, 의료 등을 하나의 계약으로 보장해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일일이 찾아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그런데도 보험료는 오히려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보다 30% 정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출시 초기 생명보험협회로부터 개발이익보호권(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으며 다른 생명보험사의 통합보험 출시를 이끌어내 생보업계 내 통합보험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어 편의성도 제고됐다. 현재 미혼이라도 본인 중심으로 설계한 뒤 향후 배우자나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면 된다.
이 상품은 30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종신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도중에 치매나 중풍 등 장기간병(LTC) 진단을 받으면 기존 연금의 2배를 주는 'LTC 연금전환특약'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치명적 질병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프리미엄건강보장특약, 장기요양시 보험금을 미리 주는 실버케어보장특약, 의료실손 등의 특약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 장해 및 발병시 납입면제 기능 등 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에는 없는 생명보험사 특유의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생명은 통합보험의 인기가 높아지자 기존 건강·상해보험 고객이 통합보험에 할인 가입할 수 있는 '컨버전(전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기존 계약을 보장이 큰 통합보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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