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비전통적 통화정책부터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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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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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조정 등 전통적 통화정책을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기 이전에 임시로 실시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먼저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정책의 출구전략 관련 국제적 논의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은 정상화 시기와 방법 등 로드맵을 사전에 제시해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전통적 통화정책들이 중앙은행의 자산 급증을 불러 향후 통화정책의 신축적 대응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가 너무 빠르면 금융시장 불안 및 경기침체가 재연될 수 있지만, 너무 느리면 자산가격 버블 형성, 재정 건전성 악화, 성장 잠재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연구위원이 제시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유동성 공급대상 담보채권 및 기관 확대 △환매조건부채권(RP) 기간 확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직매입 및 매입자금 지원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과 자산 매입 등이다.

그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먼저 정상화 한 뒤 △정책금리 인하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 등을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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