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보즈워스 회동…방북 앞서 북핵 최종조율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에 앞서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간 북핵정책을 최종 조율한다.

지난 6일 오후 방한한 보즈워스 대표는 7일 오전 위 본부장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평양에서의 북·미 대화에서 예상되는 의제와 향후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즈워스 대표는 유명환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위 본부장과 회동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 당사자들과 방북 사전협의를 마친 후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 특사와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담당 보좌관, 마이크 쉬퍼 국방부 극동 담당 부차관보와 함께 8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들어간다.

보즈워스 대표는 2박3일간의 방북 기간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북·미 양자대화를 갖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양방문을 마친 뒤 10일 오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그후 11일 베이징, 12일 도쿄, 13일 모스크바 등을 차례로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고 15일 워싱턴 DC로 귀국한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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