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한 배움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캠퍼스 마스터플랜, 창조21프로젝트, World Civic Forum(WCF)의·생명과학 클러스터 조성, Global Collaborative 정착, UN 및 국제NGO인턴십, 기초교양교육과정 강화, 글로벌스튜디오네트워크(GSN) 등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경희대는 UN 및 국제NGO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UN 및 국제NGO 인턴십은 UN공보국(DPI), UN경제사회국(DESA) 등 UN 각 부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운영되며, 경희대는 학생들에게 '네오르네상스 장학금'과 항공료 및 소정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매년 7~8월에 대상자를 선발, 사전 교육 후 9월에 파견(6개월 일정)한다. 2006년 6명 2007년 10명이 인턴십을 거쳤다.
인턴십 선발은 서류심사·논술·면접·워크샵의 총 4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복수학위제도도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복수학위제도란 경희대와 해외 자매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양교의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각각의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경희대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외국의 협력대학에서 학사나 석사학위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경희대 학부의 경우 일본의 입명관아시아태평양대학(APU), 동경국제대학, 미국의 휴스턴대학 등과 협정을 체결해, APU 학생 2명이 경희대 사회과학부와 관광학부에 재학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도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학과는 국제캠퍼스의 한국어학과다.
2006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러시아 극동대학 등 5개국 6개교에 23명을 파견하고, 22명을 초청해 이중 7명이 복수학위를 받았다. 복수학위 제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상대 대학에 파견됐을 때 수업료를 면제받는다.
경희대는 이와 함께 세계 유수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일본·중국·유럽·미주지역 대학에서 자유롭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201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전경. |
현재 세계 59개국 337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학기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외국인 교환학생 수는 3047명으로 2007년에 비해 74% 증가해 국내 대학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희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외국인은 대학생만 1216명이고, 지난해 해외에 파견한 학생 수는 178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취업진로 특성화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스쿨제도, 진로상담제도, 직업능력인증제도로 구성된다.
취업스쿨은 12개 취업진로과목이 개설돼있으며 한 학기 수강인원이 약 1000명에 이를정도로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스쿨은 취업전문교수가 진로설정, 경력개발, 취업전략, 취업마인드 구축 등 다양한 취업진로상담 및 교육을 실시한다.
또 진로상담제도를 둬 교수와 학생이 학기별로 두 번 정도 의무적으로 학습상담과 진로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직업능력인증제도는 학생들이 원하는 업종에 대한 학점과 경력관리를 할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취업 전 학생들이 금융권 관련 경력관리와 과목을 요구 기준에 맞게 했을 경우 직업능력인증제가 발행되면서 기업 취업 시 학과성적표 외에 금융권 관련 성적표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