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세전이익의 3% 정도를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5년 창단된 삼성전자의 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지원, 청소년 교육, 공익사업 등에 주력한다. (삼성전자 임원진들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
연간 2000억원 정도를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가족'를 모토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윤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 본연의 경영 활동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종과 나이·지역과 성별을 뛰어넘어 글로벌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삼성의 사회공헌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이슈에 적합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지역 NGO, 언론, 학교 등의 사회적 네트워크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의 경우 총 191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쏟아부었다. 이는 세전 이익 대비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8개 해외총괄, 8개 국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시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자원봉사 활동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본사 조직과 지역별 조직을 자원봉사센터로 재정비하고 △청소년 미래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응급구조교육 등을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자원봉사센터는 수원, 구미, 기흥·화성, 탕정, 천안, 온양, 한국총괄, 종합기술원 등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봉사팀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 전담조직에서 전문사회복지사 10명을 배치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경인지역내 32개소 공부방 아동 1124명을 대상으로 '공부방 과학교실'을 대표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흥·화성 센터에서는 임직원들의 기술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활동인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문화예술, 교육치료, 환경개선, 사회복지 4개 분야로 나뉘어 마술봉사팀, 스포츠마사지 봉사팀, 전기·인테리어 봉사팀, 웃음치료 봉사팀 등 28개 봉사팀에 소속된 약 800여명의 봉사팀원들이 연합 봉사활동을 통한 원스톱(ONE-STOP)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있음.
탕정 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결혼이주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가정, 지역사회,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김장나눔 축제에도 초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8개 지역총괄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원봉사단은 북미, 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등 총 8개가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골프,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의 유명 선수가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희망의 사계절'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와 '희망공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빈곤지역에 소학교를 건립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난 2007년까지 45개 희망소학교를 건립했다.
또 내년까지 55개를 추가해 중국 전역에 총 100개의 희망소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내장 환자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6000명에게 무료수술을 지원했다.
유럽에서는 17개국에서 유방암 퇴치 캠페인인 '핑크리본(Pink Ribbon)'을 후원하고 캠페인 전용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TV, 노트북, 카메라 등으로 대상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유소년 비만방지 캠페인도 실시해 유럽 5개국 700여 학교와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스포츠장비 후원, 교육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등 7개국에서 디지털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IT센터를 설립, 낙후 지역 맹인 컴퓨터 교육장 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케냐,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IYF와 청년교육 프로그램 지원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IT 및 기술 교육 등 취업, 창업초기자금,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오리사주 바네스와르 슬럼지역에 7개 지역센터를 건립해 주민교육 및 정보교육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지역 고아원과 자매결연을 통한 방문 지원 및 소아암 병동 장남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창수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희망 4계절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불우 어린이와 가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선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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