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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하얼빈 이공대 채용설명회 모습. |
LS전선은 현재 국내에 근무하는 일반직의 2% 수준인 외국인 직원 수를 오는 2012년까지 10%인 13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LS전선의 외국인 직원 수는 연구개발(R&D), 제조기술, 기획, 영업 등의 부서에 30명으로 매년 50명 이상 채용하면 오는 2012년까지 13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외국인 채용 확대가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 전대륙에 진출함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현재 23개국에 60여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5년 글로벌 최강 전선회사를 목표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LS전선의 현지화 전략에 외국인 지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10명 모집에 전국 유명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와 MBA 과정의 220여명이 몰려 2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이에 대해 LS전선측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 임원급이나 기술 자문 또는 생산직 등에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사무직과 R&D와 같은 일반직에 외국인을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외국인 학생들의 LS전선 지원 열기는 최근 홍치전기 인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계속됐다.
LS전선은 지난 11월 하얼빈 이공대학과 무한 이공대학, 남경 이공대학 등 5개 주요 이공대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R&D와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20명 모집에 1700여명이 지원했다.
김종국 LS전선 중국경영지원팀 과장은 "2006년부터 중국의 주요 공과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해 왔다"며 "최근 LS전선이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점 등이 중국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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