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품가격 상승과 유동성 과잉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크리스티 탄 BoA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내년 1분기 말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6.7위안으로 상승하고 연말에는 6.5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위안화 마감가인 6.8270위안과 비교할 때 각각 1.9%와 5% 상승한 수치다.
탄 애널리스트는 "2~6%의 위안화 가치 상승은 정치적으로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 동안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8.28에서 6.83으로 17.5% 평가절상한 이후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6.83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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