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문을 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7일 오전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인천로봇랜드 자문회의를 열고 로봇·테마파크 관련 전문가 13명을 자문역으로 위촉했다.
자문역은 오준호 KAIST 교수를 비롯한 로롯 관련 대학 교수 4명과 이용훈 로봇산업협회 회장 등 연구기관·로봇기업 대표 5명, 최순호 여가공간연구소 소장 등 테마파크·문화콘텐츠 전문가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인천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인천로봇랜드는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보유한 청라지구 5블록 76만7000㎡의 터에 총 1조2004억 원을 들여 로봇 관련 전시체험시설과 놀이시설, 연구개발시설, 로봇대학원, 상업시설, 주상복합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에 지식경제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받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상반기에 로봇랜드를 부분 개장하고, 전체 시설은 2013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 사업 시행은 시 산하 인천도개공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LG전자, 한양 등이 지난 8월 공동 설립한 ㈜인천로봇랜드가 맡고 한양,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인천로봇랜드의 메인 캐릭터는 '로보트태권브이'로 최근 캐릭터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태권브이'는 앞으로 30년 동안 로봇랜드의 간판 얼굴로 활동하게 되며, 인천로봇랜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인천로봇랜드 상징물로 로봇태권브이 타워를 건설하는 등 앞으로 '태권브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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