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제세 의원 |
오 의원은 제 11회 고등고시 행정과를 합격하면서 고위 관료로 사회에 진출했다. '국가 정책을 통한 사회정의 실천'이라는 그의 큰 꿈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그는 "대학시절 전태일 분신 사건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고통을 지켜보며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국가를 만들고 싶어 공무원의 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내무부와 청와대 비서실, 국무총리 비서실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능한 엘리트 공직자로 금방 입소문을 탔다. 특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정책 실현을 향한 열정과 전문성은 눈에 띄었다.
온양시장과 대천시장에 임용돼 보여준 그의 획기적인 정책들과 일처리는 지금까지도 그 동네에서 회자되고 있다.이후 청주와 인천의 부시장을 지내면서 지방자치 초기의 기반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3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한 그는 2004년 총선에 뛰어들었고 17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행정업무로 다져진 자신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했다. 그 덕에 국정감사 우수의원 3회, 국회 입법 및 정책 우수의원 2회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오 의원은 현재 18대 국회의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으로 국가 경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국가 재정에 관한 기획재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 눈여겨 살핀다.
오 의원은 지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이 늘어나는 세제개편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소득 파악 가능한 영세자영업자의 근로장려세제도(EITC)는 바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근로장려세제도는 저소득 근로계층에 대한 소득보장과 근로유인 제도"라며 "소득파악 곤란이라는 일로 자영업자나 농민을 제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경제 정책 이 외에도 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위한 의정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개발의 사각지역에 놓여있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한다.
최근 그는 "충북 옛 공공기관 건물들이 도심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며 "구 청주지방법원이 활용방안 없이 방치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 곳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가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매각이나 자치단체와 교환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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