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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바슈롬에 따르면 크리스탈렌즈 HD를 사용한 국내 임상 결과 중간 거리에서 수술 전 0.2 이하였던 시력이 수술 2달 후 평균 0.8까지 회복됐다. 또 원거리 시력은 수술 전 0.4 이하에서 수술 2달 후 0.9까지 회복돼 백내장과 노안 치료 효과와 함께 중간 거리 시력의 개선 효과까지 확인됐다. 기존의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 이외에 중간 거리 시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연세의대 김태임 교수는 "크리스탈렌즈 HD는 원거리 및 근거리뿐만 아니라 특히 중간 거리 시력의 회복 효과가 우수했다"며 "컴퓨터 작업, 핸드폰 사용, 운전, 요리, 쇼핑 등과 같이 생활에 활력을 주는 활동과 관련된 시력이 향상되면서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 개선 정도 역시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렌즈 HD는 한 점에 초점이 맞춰지는 '단초점 조절성 인공수정체'로 여러 개의 굴절을 통해 빛을 분산시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 빛의 유용성이 좋아 빛 번짐이 적고 선명도가 높다. 또한 인공수정체의 움직임이 실제 수정체와 유사해 시술 후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간 거리 시력이 우수해 미간을 찡그리지 않고 일상 생활을 편안히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현재 크리스탈렌즈 HD는 미국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10월 중순 경에 출시된 바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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