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뚝섬에 건립예정인 지상 110층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7일 현대기아차그룹이 뚝섬, 삼표레미콘 공장 터 3만㎥여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복합개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강동구 서울승합부지와 서초구 남부터미널,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등 3곳의 사업 제안서(사업계획)를 받았다.
시는 또 이달 중 서초 롯데칠성 등 5곳이 대규모 부지개발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추가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터는 서초 롯데칠성을 비롯해 구로 백광화학, 강남 대한도시가스, 마포 홍대역사, 중랑 상봉터미널 등이다.
앞서 사업계획을 제출한 4곳 중 예비협상 중인 서울승합부지와 삼표레미콘부지는 각각 협상조정협의회가 구성됐거나 감정평가를 준비 중이다. 남부터미널과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의 경우 시의 보완요청에 따라 상위계획 관련사항을 수정 중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공공기여대상 수요조사를 오는 11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와 지자체, 사업자 간의 공공기여방안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이들 9곳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간 오피스빌딩이나 호텔, 주상복합,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된다.
시는 해당 대규모 부지를 용도변경해주는 대신 사업부지나 시설 일부를 기부채납(공공기여) 받아 이곳에 도로나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나 복지ㆍ문화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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