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기후회의 배경지식 10가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일 개막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요구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번 회의 개막과 관련해 알아둬야 할 기본 상식 10가지를 소개했다.

하나, 이번 회의의 목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 이하로 안정화해 기온상승을 2℃ 내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단호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6℃ 상승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둘,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 연간 470억t에서 200억t 아래로 낮춰야 한다. 영국 경제학자 니컬러스 스턴은 2020년 440억t, 2030년 350억t 등의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지난 10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나 증가했다.

셋,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넷, 전체 온실가스의 21%를 배출하는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은 총량 감축보다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는 '탄소 강도' 감축을 선호하고 있다.

다섯, 세계 100대 극빈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여섯,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은 90명 이상이며 이들은 대부분 14일 이후 코펜하겐에 도착한다.

일곱, 미국인은 1인당 연간 2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영국인은 9.3t을 내놓고 있다. 

여덟, 인위적인 온실가스의 약 5분의 1은 산림 개간에서 나온다. 유엔은 '숲 파괴와 훼손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REDD)'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보호 국가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아홉,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도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이다.

열, 영국은 '가장 따뜻한 해'를 10차례 기록한 가운데 이중 9번은 지난 1990년 이후 발생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