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 등 양국간 통상부문의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FTA가 양국간 무역 확대뿐 아니라 양국 관계를 전반적으로 한 단계 격상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또 양정상은 FTA 협상이 진전하도록 계속 노력키로 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자원대국 캐나다와 한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만큼 FTA 효과가 클 것”이라며 “양국이 FTA를 조기 타결한다면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주최국인 양국이 자유무역을 위해 노력한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상은 이와 함께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내년 11월과 6월 G20 회의를 개최하는 점에 언급,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의제 설정 등 준비 과정부터 긴밀히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캐나다에 거주하는 22만명의 우리 동포와 연간 30만명에 달하는 양국민간 상호 교류가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환기하고 이 같은 인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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